희망품은장애인야학은 2026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 취지에 따른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이천시에 관련 요구안을 전달하였다.
2025년 제정된 「장애인평생교육법」은 장애인의 평생교육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장해야 할 교육권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장애인 평생교육 정책 수립과 예산 확보의 책무를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지역 내 장애인평생교육 지원 현실은 이러한 법 취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희망품은장애인야학은 성인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문해교육, 디지털문해, 역사, 문화예술, 체육, 자립생활 교육 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운영 예산은 이에 비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2026년 기준 희망품은장애인야학의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예산은 총 3,600만 원 수준으로, 실제 운영에 필요한 강사비·교재비·실습비 등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교재비는 연간 50만 원 수준으로 편성되어 학습자 1인당 월 610원 수준에 불과하며, 실습비 역시 장애 특성을 고려한 교육 운영에 충분하지 않은 현실이다. 또한 중증장애 성인 학습자의 경우 이동지원, 학습지원, 보조 인력 등 추가적인 교육 지원이 필요하지만 이에 대한 예산과 지원 체계 역시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희망품은장애인야학은 학습자 증가에 비해 교육 공간과 운영 여건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고 있으며, 장애 특성을 고려한 안정적인 교육 환경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희망품은장애인야학은 장애인의 평생교육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장애인평생교육 지원 조례 개정 ▲학교형태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지원 확대 ▲무상급식 및 교육활동비 지원 체계 마련 등을 이천시에 요청하였으며, 관련 현안 논의를 위해 관계 부서와 면담을 진행하게 되었다.
면담에서 희망품은장애인야학은 장애인 평생교육 현장의 운영 실태와 예산 부족 문제를 전달하고, 장애인의 지속적인 학습권 보장을 위한 안정적인 지원 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설명하였다. 이에 대해 이천시는 당장의 추가 지원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향후 장애인평생교육 예산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장애인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가운데 주황색 조끼를 입은 왼쪽 사람부터) 이천시와 면담 중인 희망 품은 장애인 야학의 정기열 교장,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박경석 고문, 함께여는새날 장애인야학 이영봉 교장


